스웨덴의 식물학자인 칼 린네는 차나무를 비롯한 생물의 분류학 체계를 고안했던 인물입니다. 1,735년에 그가 출간한 <자연의 체계>는 아시아로부터 온 특정 종자식물군에 카멜리아라는 명칭을 부여했지만 본래 그의 분류체계에서 차나무는 이 식물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차의 생태
세계에서 상업적으로 생산된 모든 찻잎은 동백나무속의 한 식물종인 카멜리아 시넨시스에서 수확한 것입니다. 차나무는 다년생이며 야생 상태에서 10~15m까지 자랍니다. <다경>을 저술한 중국학자 육우에 따르면 차나무가 높이 자라 잎을 따려면 나무를 베어 쓰려뜨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중국 위난성에는 3,000년이 너믄은 차나무들이 있고 이 차나무들은 오랜 수명에도 불구하고 보호림에 서식하고 있으며 그 잎은 수확되어 정부가 허용한 절차아래 차로 가공됩니다.
차의 품종
차나무의 두가지 주요 품종이 현재 유통되는 모든 차 상품의 원료가 됩니다. 중국에서 주로 재배되는 차나무는 카멜리아 시넨시스 시넨시스 품종이며 다른 하나는 인도북동부의 고유종인 카멜리아 시넨시스 아사미카입니다. 중국 품종은 작고 덤불같으며 크게 자라 나무와 비슷합니다. 차나무 잎은 타원형에서 뾰족한 것까지 다양하며 기본적으로 단순한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진녹색에 표면이 반들반들하며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 어긋나기로 달립니다. 다양한 품종의 차나무 잎두께는 원산지의 고도에 따라 다르며 높은 지역일수록 잎야 얇습니다. 최종 생산물의 질을 기준으로 말하면 찻잎은 얇을수록 품질이 높습니다. 차나무 꽃은 작고 하얀색이며 노란 수술이 달려있어 동백꽃과 비슷합니다. 동백꽃과 마찬가지로 향이 은은하고 달콤하며 꽃송이는 하나씩 피거나 짝수로 조그만하게 무더기를 이루어 핍니다. 차나무에서 꽃은 중요한 기관인데 카멜리아 시넨시스 종은 외부의 꽃가루 매개자를 통해 생식하기 때문입니다.
찻잎
차나무에서 차를 우려낼때 가장 이상적인 부분은 줄기 끝의 작은 어린잎 한쌍과 새순이며 백차에는 새순만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차도 어린잎과 새순에 많은 영양분과 휘발성 오일, 엽록소가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분들은 향미에도 큰 영향을 끼쳐 봄에 딴 찻잎의 질이 가장 좋다고 여겨집니다. 다년생 식물인 차나무는 일년내내 새 잎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자체의 수명도 수십년에 이르며 간혹 100년을 넘기기도 합니다. 중국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차나무는 새잎이 매년 4~5번 자라나고 저지대에서 자라는 아삼품종은 10일마다 새잎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전같은 중국의 일부 최고급 녹차는 1년 한번, 초봄의 2주동안만 수확합니다. 전통적으로 한해에 첫번째로 수확된 첫물차를 최고로 여깁니다. 차 특유의 향과 맛, 색을 이루는 화합물을 제외하면 이 식물에 함유된 특정 화합물들은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분을 제공하고 곤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카멜리아 시넨시스종에서 엽록소를 비롯한 물질들이 생성한 당과 지방산, 아미노산은 새잎의 발육과 성장을 돕습니다. 또 이러한 화합물들은 우려낸 차의 향미에 복합성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카페인과 폴리페놀은 식물을 먹고 사는 곤충들을 쫓는 역할을 하며 다른 성분과 마찬가지로 어린잎에 집중됩니다.
차의 생장조건
차나무는 서늘하고 습한 열대성 고지대 즉 아시아의 고유 서식지와 같은 조건에서 잘 자랍니다. 최초의 차는 중국 남서부와 미얀마의 경계에 있는 이라와디 강의 수원지로 좁혀집니다. 차가 자라는 지역은 오난 건조 지역부터 매우 건조한 열대 지역과 습한 삼림지역까지 다양합니다. 서식지들의 강수량은 60cm부터 3m까지 광범위하며 연평균 기온 분포도 16~28도까지 아우릅니다. 차나무는 생장이 느리고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나지만 빙점이나 고도 등 다양한 서식 조건에 맞추어 조금씩 개량되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 중의 일부는 산지에서 자라며 최고급품종은 부분 차양 아래에서 돌봄을 받습니다.
재배종
다원 경영자들은 차나무의 2가지 주요 품종인 시넨시스와 아사미카로 매우 다양한 재배종을 만들어냈습니다. 차나무는 손쉽게 이종교배가 가능하며 양쪽의 특정한 면모들을 고루 보여주는 잡종도 자연스럽게 발생하곤 합니다. 유기체를 정확히 그대로 복제하는 과정인 클로닝은 재배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무작위 자연잡종의 부정적인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차 산업을 상업적 재배가 어려운지역까지 새로이 확장하거나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시장의 급성장을 겨냥한 차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복제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나무 복제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향미에 양향을 미치는 화합물 특히 폴리페놀과 아미노산의 발현을 최적화하는것입니다. 상업적 재배를 위해 만들어져 시장에 유통되는 차나무 재배종은 야부기다, 다바이 등 수백 수천가지에 이르고 카멜리아 시넨시스 종에서만 나온 변종이 1,000까지가 넘습니다.
관상식물용 차
차나무는 아시아와 인도, 아프리카 외에도 기타 지역에서도 자랄 수 있으나 상업적 가치가 있는 작물로 재배하기는 어렵습니다. 북미에서는 1,799년부터 차를 상업적으로 재배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차수확에 필요한 지극히 집약적인 수작업때문입니다. 유럽과 남미,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러 식물 애호가들은 차나무를 실제로 차를 우릴 수 있는 찻잎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정원의 관상식물로 즐겨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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