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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Coffee

커피 나무 부위 성장 과정

by 볼로냐라이브러리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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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체리는 토양과 기후의 환경적 요소, 비료 사용, 질병에 대한 저항력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즉, 어떤 토양에서 잘 자라는지 기후, 바람, 수분, 온도, 고도 등의 재배환경을 어떻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은지 그늘재배, 고랑 만들기 등 어떠한 경작방법을 택해야 하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커피나무 성장과정

씨앗을 심어놓고 약1개월에서 2개월이 지나면 새순이 나옵니다. 그 후 2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두 개의 떡잎이 나오고 그 후 3개월 뒤에는 첫 잎이 나오게 됩니다. 씨앗의 발아에서 첫 체리가 나오기까지 약 2~3년이 걸리며 첫 개화는 2m 정도 키의 2년생 커피나무에서 시작합니다. 개화 후 꽃잎이 떨어지면 작은 봉오리의 초록 열매가 생기고 수확이 가능한 성숙된 체리가 될 때까지는 아라비카의 경우 최대 9개월, 로부스타는 최대 1년까지 소요됩니다. 첫 수확으로 열리는 커피 열매는 작은 것이 대부분이며 수확량도 매우 적으며 신맛이 대부분입니다. 약 8년 정도 지나서야 상품화할 수 있는 커피 열매(체리)가 수확됩니다. 일반적으로 한 나무에서 커피체리는 5kg 정도 수확되며 그린커피로 가공하면 1.0~1.2kg이 됩니다. 상품으로써의 안정기는 10~12년 사이가 가장 좋으며 센터컷이 일정하게 나타나며 풍부한 맛을 냅니다. 커피나무가 16년 이상되면 수확량 줄고 쓴맛이 강해져 상품화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커피나무의 경우 수명은 최대 80년이며 이 중 30년 이상의 나무는 관상용으로 사용합니다. 

 

씨앗부터 발아, 싹이 틀때까지

파치먼트를 심으로 배축이 자라 지표면을 뚫고 올라오게 됩니다. 10주 정도 지나면 파치먼트가 갈라지고 두 개의 떡잎이 펼쳐집니다. 그 후 횡근 뿌리가 자라며 3개월이 지나게되면 두개의 떡잎 사이로 첫 어린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줄기와 싹

이형성식물인 커피나무의 줄기는 양방향에서 교대로 나옵니다. 중앙의 주된 줄기에서 서로 엇갈리게 1차 가지가 형성되고 수직의 주된 줄기에는 열매가 체리가 드물게 맺힙니다. 1차 가지에서 수평으로 경사져 2차 가지로 뻗게 되는데 생명력이 강하고 생식력이 있는 싹은 2차 가지에서 주로 자랍니다. 만약에 1차 가지가 죽으면 달려있는 2차 가지의 싹도 모두 없어집니다. 한 계절 동안 한 가지에서 체리를 맺으면 다음 해에는 그 가지에서는 체리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1년 차 커피나무는 약 8~10개의 경사굴성 가지들이 나오고 2년 차에는 키가 1.5~2m까지 자라며 첫 번째 개화를 하게 됩니다. 

 

잎의 특성

아라비카 잎은 로부스타에 비해 가늘고 섬세하고 반대로 로부스타 잎은 잎이 크고 넓습니다. 아라비카의 어린잎은 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버번종은 엷은 녹색을, 티피카종은 갈색을 띱니다. 잎의 크기는 건강상태, 종, 광합성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평균적인 잎의 크기는 20~45㎡이며 잎이 나오고 2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성숙하여 광합성을 시작합니다. 기공들이 빨리 닫히는 능력을 가진 종들은 증발이 잘 조절되어 가뭄에 강한 저항력을 갖게 됩니다. 

 

커피나무와 꽃

커피나무는 1년에 한두 번만 희고 달콤한 쟈스민향을 내뿜는 꽃을 피웁니다. 커피 꽃은 다섯 장의 겉 꽃잎과 꽃받침, 다섯 개의 꽃밥이 있는 수술, 한 개의 암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씨방이 꽃받침의 아래에 있고 2개의 배주를 갖고 있습니다. 이 배주가 수정이 되면 2개의 그린 커피가 됩니다. 꽃은 아침 일찍 개화되었다가 오후에 수분되면 꽃밥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틀 후에는 씨방을 제외한 꽃잎이 떨어지고 씨방이 발달하게 됩니다. 개화한 꽃의 약 45%만 수정에 성공하여 열매를 맺고 실패하면 암술머리와 꽃부리들이 씨방에 묶이게 됩니다. 커피 화분은 바람에 의해 수분되거나 향기에 이끌린 곤충들에 의해 수분됩니다. 아라비카의 경우 95%가 바람에 의해 자가 수분되고 5% 미만이 자연적으로 벌을 통하여 교차 수분합니다. 로부스타는 다른 나무의 꽃가루에 의해서만 수정되는 타가수분 방식입니다. 

 

개화 단계

보통 2~3년 차 나무가 개화를 시작합니다. 꽃눈이 발달하는 곳은 모든 가지의 엽액에서 생기며 꽃눈은 나무의 호르몬에 의해 발달되고 일조시간 변동에 따라 온도의 저하에 의해 촉진됩니다. 아라비카의 경우 꽃송이 1개당 4~8개의 꽃이 개화합니다. 마디당 5~10개의 꽃송이를 만들며 결국에는 18~46개의 꽃들이 피어나게 됩니다.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지 4~7일 후에 개화가 시작되고 휴면하는 눈과 미달된 눈들은 개화하지 못하고 다음에 개화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엇갈리게 개화가 되면 커피베리보어같은 해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뿌리의 종류와 성장

총길이가 25km 내외인 커피나무의 뿌리는 땅 속 3m까지 뻗어 나갑니다. 뿌리에는 크게 <짧은 중심 뿌리>, <직근뿌리>, <횡근뿌리>, <곁뿌리>, <잔뿌리>로 구분됩니다. 짧은 중심 뿌리는 가장 중앙에서 나무의 지지대 역할을 하며 물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뿌리입니다. 직근 뿌리는 짧은중심뿌리에서 뻗어 나온 것으로 개체 수는 5~8개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수평으로 뻗어나가다가 세로 3m까지 자라게 됩니다. 적당히 두껍고 잔가지가 많으며 나무의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건기 때 물을 많이 저장하기도 합니다. 횡근뿌리도 양옆 수평으로 1.3~1.7m까지 토양층 표면에 가장 가까지 자라며 토양의 영양소를 흡수합니다. 곁뿌리는 중심, 직근, 횡근뿌리에서 파생된 것으로 대부분 길이는 25mm 내외입니다. 토양의 표면에 가까워질수록 짧아지고 개체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잔뿌리는 곁뿌리에서 파생되어 뿌리 중에서 가장 물을 많이 빨아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토양에서 15cm 아래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하고 나무 기둥에서부터 50~90c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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