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효능과 부작용, 용도 생산방법

참기름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식물성 기름으로 유럽에서 사용하는 올리브유와 비슷한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들기름과 함께 동아시아 요리에 자주 사용되고 주원료는 참깨이며 참깨를 볶은 후에 압착하여 만듭니다. 참기름은 시금치와 궁합이 잘 맞는데 참기름과 함께 조리하게 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참기름이란

참기름 원재료-참깨

참기름은 550년 경 제민요술에서 나옵니다. 참깨가 동양에 들어와 식물성 기름이 등장하고 기름을 가리키는 '유'라는 글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참기름은 향과 좋은 맛을 위해 고온에서 볶아 기름을 짜고 정제도 따로 하는 것 없이 불순물을 침전시키는 정도입니다. 참깨의 기름 함유를 50~55%정도이며 중근동산은 60% 넘는 것도 있습니다. 보통 건조지대에서 재배한 것에 함유량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종피의 빛깔에 따라 검은색보다는 흰색의 함유량이 높습니다.

 

참기름 효능

참깨는 노부모께 드릴 경우 효도를 뜻하고 '효마자'라고 불렸으며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 갱년기 완화: 참깨의 리그난 성분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 균형이 필요한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줍니다.     
• 노화 방지: 비타민E가 풍부한 참기름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시켜 검버섯이나 주근깨, 주름을 예방해줍니다.
• 항암 효과: 참깨의 미네랄 성분인 셀레늄이 암 세포의 전이와 성장을 막아주며 비타민E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 혈관 건강 증진: 참깨에는 철분과 리놀렌산이 풍부하여 어혈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기름 용도

참기름은 주로 국이나 찌개, 나물 무침에 사용되며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하지만 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의 특성을 살릴 때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유럽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참기름은 먹는 용도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피부이용에도 많이 사용합니다.

 

참기름 생산방법

참기름은 냉압착과 열압착으로 나뉘는데 용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 열압착방식: 우리가 흔히 아는 풍미가 진한 참기름이며 200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볶아 압착하는 방식으로 참기름 특유의 향은 참깨를 볶는 과정에서 참깨의 단백질과 지질, 당질 등 여러 성분이 반응하여 생성되는 것으로 열로 인한 산패가 불가피 합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주로 맡는 참기름의 잡내는 산패된 부분의 향일 수도 있습니다.
• 냉압착방식: 참기름의 냉압착방식은 카놀라유와 같이 조리용으로 적합하며 산패도, 명도 등에서 열압착 방식보다 뛰어나며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불포화지방산 등의 함유량이 열압착 방식때보다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열압착방식 대비 기름 생산량은 25%이하 수준이라 대량생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참기름 구입 및 보관방법

참기름은 뚜껑을 열었을 때 향이 진한 것이 좋으며 투명하면서도 밝고 황금빛에 가까운 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상온 보관에 최대 3개월까지 가능하며 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뚜껑으로 단단히 막아주어야합니다. 특히,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서 투명한 병보다는 갈색 계열의 병에 담아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 줍니다. 

 

참기름 부작용 및 주의사항

참깨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며 껍질 채 섭취할 경우 소화되지 않아 그대로 배출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량 섭취를 추천드리며 참깨 대신 참기름으로 만들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참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고온 조리용보단 나물 무침이나 드레싱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