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에서 아이가 교사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의사결정 능력이나 안전에 대한 인식이 어른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규범을 알려주고 절제하는 힘을 기르게끔 지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교사의 말을 잘 따르게 하려면?
아이들은 안전 확보나 행동 예측, 의사결정에 대한 능력이 부족합니다. 차례 기다리기, 조용히 하기, 줄 서서 기다리기 등의 기본 행동을 행사나 놀이를 통해 경험하고 이 행동들은 어른이 되었을 때 공중도덕 지키기, 재해 대피 행동하기 등으로 이어져 안전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어떤 행동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부모들은 자유와 자발 등을 양육 시에도 중요하게 여겨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어른의 말을 따르지 않는 아이는 가정에서의 양육 방식, 훈육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단체생활에서 교사의 지시에 따르는 일은 안전 의식을 높여주고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 됩니다. 그러니 교사의 말을 잘 따랐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지시했던 내용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아이의 잘못을 단호하게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부모와 교사는 아이보다 먼저 태어난 어른이기에 절제와 통제력을 실천하는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릴 때 뇌에 새겨진 경험은 반항기를 보내고 어른이 되었을 때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교사의 말을 부모에게 전하기
아이가 말하고 듣는 습관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되면 교사의 말을 부모에게 전하는 미션을 줍니다.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간단한 말부터 시작하여 익숙해지도록 해줍니다. 알림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줍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고 누군가에게 전하려면 어느 정도 언어 발달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영유아기는 언어가 눈에 띄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생후 3개월부터 옹알이를 하고 생후 18개월에서 24개월이 될 무렵에는 두 단어 이상을 말하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어휘를 늘려나갑니다. 생후 36개월에는 자신의 바람이나 경험 등을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하고 만 5세가 되면 어른과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교사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유아기 아이들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어려워합니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선행되어야 하는 듣기 연습으로는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는 조금씩 남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차분하게 경청하려 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일대일로 교사의 이야기를 듣는 훈련을 자주 하고 점차 여러 아이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교사의 말을 귀담아듣는 훈련을 늘려줍니다. 교사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일에 익숙해지면 다음은 교사의 말을 집에 전할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처음에는 완벽하게 전달하기 힘들며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사소한 내용으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단계를 높여갑니다. 가정에서도 아이가 유치원 생활이나 교사의 말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면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유치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편지글을 접하게 됩니다. 유치원 소식이나 교육 계획안, 식단표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식지는 유치원 생활이나 유치원 생활에 필요한 여락 사항,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 등을 가정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한 가지는 교사가 가정에 개별로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가정과 유치원을 잇는 알림장은 대부분 아이가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가 책임감을 갖고 알림장을 집에 가져오고 또 부모가 보내는 편지를 유치원에 모두 챙겨갈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기본 생활습관을 익히고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는 만 3세 정도 되면 조금씩 알림장을 챙기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교사가 먼저 알림장에 아이의 이름 크게 적어주고 혹시나 알림장을 잃어버리거나 떨어뜨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처음에는 부모에게 알림장을 보여주지 않고 등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익숙해지기 전까지 직접 유치원 알림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일 경험이 쌓이게 되면 아이는 알림장을 스스로 챙길 수 있게 됩니다.
유치원에서 심부름하기
아이에게 자기효능감이란 쉽게 말해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을 뜻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행동에 도전을 할 때는 난 할 수 있다는 생각, 즉 자기 효능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반대로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시작도 하기 전에 안 될 생각을 하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유아기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본 생활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씩 늘어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할 수 없는 일, 하지 못하는 일을 조금씩 해나가는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기본 생활습관을 혼자 힘으로 해내는 만 3~4세에는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좋아하는 교사나 친구를 돕는 일에 큰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줍니다. 심부름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의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고 다양한 일에 도전하려는 욕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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