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어른들의 심부름을 맡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가치관이 다양해지고 생활과 교육방식이 변하게 되면서 아이에게 집안일이나 잔심부름을 시키는 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더라도 집안일 돕기는 아이를 건전하게 성장시키며 사회생활에 적응해가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아이의 집안일 돕기
아이가 집안일을 돕게 될 경우 스스로 자신의 일을 빈틈없이 완주하려 합니다. 이는 사회인으로 자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됩니다. 또한 부모의 과잉보호를 줄이고 독립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돕다 보면 본인이 하는 일이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사회성을 키워주는 바탕이 됩니다. 집안일을 도움 줌으로써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몸에 익히고 생활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기쁨은 보람과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게 됩니다. 추가로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면 끈기가 필요합니다. 일상적인 집안일 돕기는 끈기와 참을성을 키워줍니다. 아이가 만 3세가 되면 부모가 하는 일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데 이때 부모가 위험하고 어렵다면서 아이의 의욕을 받아주지 않으면 훗날 부모가 잔소리를 해도 아이는 집안일을 돕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관심을 보일 때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았다면 고마워, 잘했어하며 칭찬을 해줍니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 집안일을 돕게 하거나 돕지 못하게 막아서는 안 됩니다. 끈기는 스스로 가진 힘으로 책임감을 갖게 하고 인내심을 키워줍니다. 장난감으로 흉내 내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안일을 시킴으로써 아이는 위험을 피하는 능력과 다양한 지혜를 생활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본보기로 삼아 끊임없이 배우려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완벽하게 해내는 아이는 없습니다. 부모가 곁에서 하나씩 알려주고 가르쳐주면서 아이의 몸에 배는 것입니다. 때로는 집안일 돕기가 위험할 수도 있고 부모 마음을 불안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한 일을 부모가 마무리 지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아이에게 집안일을 돕게 하면 시간도 힘도 두 배이상 들지만 아이가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집안일이 끝나면 고마운 마음을 언어와 스킨십으로 표현해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보람을 느끼게 되고 계속하여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는 당당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는 체험을 통하여 배우고 성장합니다. 식사 준비와 상차림, 장보기, 청소, 빨래 등 아이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집안일을 통해 일상생활의 경험을 습득하면 아이는 자신감과 독립심을 물론이며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자기 일을 스스로 마무리하게 하고 그다음은 부모, 마지막에는 가족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일로 단계를 높여갑니다. 매일 습관처럼 집안일을 도울 수 있게 당번처럼 아이에게 믿고 맡겨줍니다. 생활 현장에서 몸에 익힌 지혜는 앞으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큰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집안일을 돕는 동안 부모와 친밀한 유대감을 다지며 가족관계가 더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식사 준비 돕기
대체로 기본 상차림이라 하면 밥과 반찬, 국을 생각하게 됩니다. 상차림에 어울리는 기본 식기류는 밥그릇과 국그릇, 반찬 접시 등이 있습니다. 식사를 준비할 때 아이가 본인도 하고 싶다고 관심을 가지면 아이와 함께 준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을 차리기 전에 가족이 앉을 자리를 확인한 다음 같이 식사할 인원수를 파악하여 필요한 그릇과 수저를 준비합니다. 수저 받침대를 사용하면 식탁이 깔끔해지고 도중에 수저를 가지런하게 놓을 수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에서 밥그릇은 왼쪽에, 국그릇은 오른쪽에 둡니다. 상차림 돕기가 끝나면 고마워라고 아이에게 인사를 해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를 도왔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그 만족감을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릇과 수저 놓는 자리가 정해지고 이 일에 익숙해지면 이번에는 밥을 담은 밥그릇을 식탁까지 가져가게 합니다. 이때 갓 지은 밥은 상당히 뜨거우니 양손으로 쥐어도 괜찮은지 확인한 후에 아이에게 건네주고 그릇을 놓치지 않도록 조심히 옮겨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국그릇은 그릇 놓기가 충분히 익숙해지면 옮기게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적은 양을 국그릇에 담아 건네줍니다. 아이가 흘리지 않고 그릇을 제자리에 놓았다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만약 국물을 흘렸다거나 그릇을 놓쳤다면 화상이나 다치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하고 장난을 치거나 주의가 산만하여 그릇을 떨어뜨렸다면 주의를 줍니다. 식사가 끝나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뒷정리를 합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는 무턱대고 꾸짖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다시 준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 심부름하기
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나 시장에 장을 보러 가거나 물건을 사는 것을 하루 일과처럼 하다 보면 아이는 가는 길을 익히게 되고 돈과 물건을 교환하는 상황을 인지하게 됩니다. 장보기 활동에 익숙해지면 아이의 자립을 생각하여 물건 사오기 심부름을 시켜줍니다. 다만 장보기 심부름을 시키려면 적어도 언어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만 5세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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