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모험심이 많은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는 감각기관의 발육과 발달 특히 감각신경계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과 교류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재 놀이 환경으로서 자연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심신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자연놀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자연과 놀이
자연이라고 하면 숲과 산, 바다나 강, 야외 캠프장에서 만나는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자연과 접촉하는 놀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산책입니다. 산책은 바깥공기를 마시고 햇빛을 쬐는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혹은 아이들끼리 함께 걷는 행동으로 이 과정에서 소통의 기초가 마련되고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또 몸을 움직이다 보니 건강해지고 목적지를 향해 걷다 보면 정신이 강해지고 자연과 함께함으로써 다양한 사물을 보는 안목과 이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산책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구성하는 흙, 바람, 물을 체험하는 놀이는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는 것들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이라는 오감을 통하여 경험으로 각인되고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이끌어줍니다. 특히 이 중 촉각은 직접 만져봄으로써 사물을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감각입니다. 처음에는 맨손으로 모래나 흙을 만지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으면서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는 활동을 하다가 모래성 쌓기, 갯벌 놀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갑니다. 물놀이는 보호자가 위험성과 안전성만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훨씬 더 자극을 주는 체험으로 기억되는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를 활용한 놀이
미디어는 크게 단방향과 양방향 매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방향은 TV나 신문등이며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대중매체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양방향 매체는 인터넷이 있으며 게임기도 기기와 인간이 함께 놀이한다는 의미에서 양방향 매체로 인식됩니다. TV나 서적 등의 단방향 매체를 알려줄 때는 기본적으로 부모가 판단하고 선택하여 아이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집 밖의 인간관계가 늘어나 부모가 정보를 선택, 통제하기 어려워 아이를 직접 지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TV나 애니메이션의 특징과 단점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는 논픽션으로 개중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TV를 그대로 모방하지 않게 지도하가 필요하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행동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는 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줍니다. 양방향 매체인 인터넷은 아이들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된 아이들은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게임을 즐깁니다. 당장 초등학교에만 들어가면 휴대폰으로 SNS나 문자를 주고받고 교류합니다.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도 꽤 많습니다. 양방향 매체 사용에 관련해서는 어른들의 지도가 어렵습니다. 부모보다 아이가 더 빨리 매체 적응하는 경향이 있고 발전 방향이 다양해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판단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기에는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부모가 직접 관리해주고 아동기에는 학교에서 매체의 문제점과 관련된 정보 제공, 토론 등을 통해 아이에게 미디어의 실체를 충분히 이해시켜야 합니다.
대화 하기
어른과 대화를 나누든 아이들끼리 대화를 하든 즐거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주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창 놀이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면 공을 주거니 받거니 서로 번갈아 가면 던지고 의사소통의 기본 원칙을 습득하는 훈련으로 이어집니다. 만 1~2세 영아들은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받는 일이 아직 어렵겠지만 대화의 기초가 되는 차례 지키기는 놀이를 통해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대화하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가족이 모여 식탁에 둘러앉는 시간이 좋습니다. 만 3세가 되면 그날 있었던 일을 부모 앞에서 말하고 싶어 하는데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면서 질문을 하거나 엄마가 먼저 하루 이과를 이야기하면 아이는 듣고 말하는 역할을 조금씩 습득해나갑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즈음에는 아이들끼리 서로 듣고 말하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친구가 이야기할 때 끼어들거나 자기 얘기만 줄곧 하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예절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유독 말이 없는 아이도 있는데 아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여유롭게 지켜봐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간혹 또래에 비해 기를 펴지 못하고 입을 닫아버리는 아이도 있으니 항상 주의 깊게 지켜봐 줍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본다면 어른의 존재는 대화 내용이나 대화의 타이밍이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사람입니다. 만약 아이가 또래 집단에서 맴돈다면 먼저 대화를 조절해주는 사람인 부모와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면서 대화의 기초를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하거나 혹은 사과를 할 때 사용하는 인사말은 딱딱한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녹여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사하라 시켜도 아이가 부끄러워하며 부모 뒤로 숨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발달 과정은 힘을 모으는 시기와 그 힘을 발휘하는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 아주 어릴 때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힘이 미처 발달하지 못해서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사하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다그쳐서는 안 됩니다. 말을 듣는 아이가 있는 반면 오히려 반대로 하는 아이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일은 아무리 좋은 일이더라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른도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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