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육아

아이 영아 유아 사회성 참을성 예절 교육

by 볼로냐라이브러리 2021. 6. 14.
반응형

사람의 능력은 규칙을 준수함으로써 서서히 발달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의 훈육은 아이에게 규칙이나 예절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고 사회생활의 기초를 길러주며 장애물에 맞닥뜨렸을 때 맞서서 시련을 극복해가는 강인한 마음가짐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규칙 지키기

사회생활을 무난하게 해내려면 규칙과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학교나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규칙을 어기거나 제멋대로 행동하면 업적은 물론 그 사람의 평가도 낮아집니다. 한 사람의 규칙 위반 때문에 단체행동이 지연되거나 행동 자체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지도할 때는 어른들한테 혼나니까의 이유로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아닌 규칙이나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 자기 자신에게도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점, 규칙은 자신을 위해서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규칙 가운데 시간 엄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규칙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을 자기 관리가 소홀한 사람이라 규정합니다. 규칙을 성실히 지키는 사람을 소심하다고 부를 수 있지만 규칙을 어기기는 쉽지만 지키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아이에게 질서나 규칙을 지나치게 강요하면 집에서는 모범생이지만 밖에서는 문제아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공격적이거나 친구를 위하는 행동으로 풀게 됩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스킨십이나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통하여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생활의 즐거움, 삶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또 훈육을 하기 전에 규칙을 지키는 모범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을 두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을성 기르기

젖먹이를 돌볼 때는 아이의 욕구나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육아의 기본입니다. 아이가 배 고프다고 신호를 보내면 모유를 수유하고 기저귀가 축축해져 울면 바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안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면 꼭 안아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아이가 불편해하는 원인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영아를 키우는 부모의 역할이자 책임감입니다. 하지만 영아에서 유아로 커가면서부터 참을성을 기르는 가정교육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 갔을 때 과자나 장난감을 사달라며 조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사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요구에 적절히 거절하여 아이의 참을성을 길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참을성을 길러주는 훈육의 첫 번째 원칙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아이를 혼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의 기준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는 일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다음에 하자라고 아이와 약속했다면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부모가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어른도 신뢰를 하고 부모의 말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게 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참아야 하는 이유를 친절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 참고 견디고 있다면 칭찬해줍니다. 훈육과 칭찬을 경험하면서 아이는 사물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의 기준을 확립하게 됩니다. 불합리한 일을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입니다. 참을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게 해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의견도 소중히 생각하면서 서로 간의 타협점을 찾는 소통 능력을 기르는 일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윽박질러서는 안 되고 참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의 바르게 행동하기

아이들은 예의를 지키는 과정에서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동해서 기쁨을 느껴야 하는데 예의 바른 행동과 자신의 바람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아이 스스로 생각해서 올바른 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예의 바른 행동의 밑바탕에는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느끼는 안정감이라는 감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이의 욕구는 수면, 배설, 식사라는 생리적인 욕구에서 출발하여 질서, 자립, 애정 등의 심리적 욕구로 범위를 넓혀갑니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생명을 유지하는 위해 어떤 형태로든 욕구를 표현하는데 영유아기에는 그 욕구가 만족스럽게 채워짐으로써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이게 접어들어 타인의 존재를 자각하면서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타인과 부딪치거나 경쟁을 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신의 바람이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면서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어른은 아이의 거울

인사를 건네거나 대답하는 것은 어른을 모방하면서 시작됩니다. 첫돌이 지나면 어른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도 인사하는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 대신 안녕이라는 짧은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항상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는 인사말도 길에서 아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 인사하는 것도 반대로 인사하지 않는 것도 부모를 통해 알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인사 예절을 가르칠 때는 부모가 먼저 올바른 인사말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