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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ea

차 우리기 온도

by 볼로냐라이브러리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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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온도의 물을 찻잎에 부으면 추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추출 시간은 차의 종류와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며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차 우리는 방법

차 소비자가 티백을 우리고 꺼내기까지 적정 시간을 너무 짧게 계산하는 경향이 있다는 건 여러 연구를 통해 거듭 증명된 바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30~60초 만에 티백을 꺼내는데 권장 추출 시간은 4~5분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추출 시간을 재기보다는 우러난 찻물 색으로 어림짐작하여 찻물이 짙은 색을 띠자마자 찻잎을 꺼내기도 합니다. 차가 덜 우러나면 묽고 맛이 없으며 너무 우러난 차는 쓴맛이 강하고 수렴성이 강하게 됩니다. 타이밍은 차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차 전문가들도 종종 추출 시간을 너무 길거나 짧게 잡습니다. 차를 마시다 보면 차를 끓일 때 추출 시간의 중요성을 바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적인 1인당 찻잎 투입량에 대한 권고사항과 마찬가지로 찻잔 혹은 찻주전자 하나당 일반적인 원칙을 따르되 개인 취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추출 시간이 3분을 넘게 되면 찻잎의 가용성 물질이 최대한도로 우러난다고 합니다. 3분 이후로는 타민만 추가로 우러나는데 차를 더 진하게 만들지만 맛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홍차와 우롱차는 추출 시간을 비교적 길게 잡아야 하며 녹차는 짧게 잡아야 합니다. 대체로 중국산 차가 비슷한 종류의 일본산 차보다 융통성이 있어 오래 우리더라도 쓴맛이 강하거나 수렴성이 강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가공하는 과정에서 산화를 중단시키는 방식의 차이에 있습니다. 중국산 차는 주로 솥이나 오븐에 덖어서 가공합니다. 반면 일본산 차는 증기로 찌는 가공법을 사용합니다. 전반적으로 일본산 차는 다른 국가의 녹차보다 더 짧은 시간 우려야 합니다. 추출 시간의 경우 홍차는 4~5분이며 아침식사용으로 찻잎을 우리고 우유를 더할 경우 진한 아삼이나 실론을 6분까지 우리면 첨가물을 넣어도 차 맛이 묻히지 않습니다. 우롱차의 경우 4~5분, 녹차도 1분~2분 30초 우려냅니다. 백차의 경우 5~6분 우려내는데 길쭉한 고급 찻잎을 사용하면 3번 이상 우려낼 수 있습니다. 찻잎을 재사용하게 되면 경제적인 부분에 절약이 되며 차의 향도 많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번 우릴 때는 매번 조금씩 추출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대류와 추출

찻잎이 최적의 조건에서 뜨거운 물에 잠기면 원래 크기의 3배~5배까지 커집니다. 차를 우리는 과정에서 찻잎이 자연스럽게 불어나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티백이 아니라 찻잎을 사요ㅕㅇ하는 사람들은 티 볼이나 티 에그 같이 찻잎을 넣어 뜨거운 물에 푹 담글 수 있는 인퓨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퓨저는 찻잎이 제대로 펼쳐질 만큼 내부 공간이 충분치 않습니다. 이런 도구들을 찻잔이나 차 주전자에 넣었다 뺐다 하면 차 맛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차를 우리는 동안 찻잎이 저절로 일어난 현상을 '찻잎의 수난'이라고 불리는데 유리 차 주전자나 머그잔을 사용할 때 더 부각됩니다. 찻잎이 팽창하면서 타닌과 휘발성 오일이 녹아 나오기 때문인데 이는 차의 개성을 잘 살리려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차의 색도 변합니다. 대류란 추출 과정에서 찻잎을 의도적으로 움직여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한결 맛이 좋은 차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를 우릴 때 간과하는 부분 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찻잎을 차 주전자에 넣어 우려서 분리하고 액체만 별도의 용기 혹은 개인 찻잔에 옮깁니다. 대부분의 경우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찻잎이 저절로 펼쳐지며 우러나도록 내버려둡니다. 물을 붓는 것만으로도 찻잎이 움직이며 효과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현대적인 추출 도구 디자이너들은 차를 우릴 때 자동화되고 조절되는 교반 작용을 통하여 대류를 일으키는 발명품을 선보였습니다. 찻잎이 우러나는 동안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 찻잎의 좋은 성분들이 최대한 물에 녹아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신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도 비슷한 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차 주전자를 사용했다면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붓고 몇 차례 저어줍니다. 인퓨저가 고정된 차 주전자라면 인퓨저 안쪽을 마찬가지로 저어주고 인퓨저가 분리 가능하면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줍니다. 중간에 휘젓는 것만으로도 차의 맛이 풍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추출 시간도 단축되며 건강에 좋은 폴리페놀, 미네랄, 항산화제 등이 녹아 나옵니다. 구식 차 애호가나 전통적인 추출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찻잎을 우려내는 동안 휘젓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은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전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젊은 소비자들은 차를 끓이는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찾아다닙니다. 

 

차의 이상적인 온도

홍차의 경우 95~100도, 즉 끓는점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불을 꺼주고 찻잎에 부어줍니다. 이때 물을 너무 세게 끓여서는 안됩니다. 지나치게 끓이거나 너무 식어버려도 진하고 맛이 풍부한 차에 필요한 오일과 좋은 성분들이 잘 우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롱차의 경우 약산화차(녹차와 유사함)부터 강산화차(향이 홍차에 가까움)까지 폭넓은 범위에 걸쳐 있어 물의 온도를 맞출 때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약산화 우롱차에는 85도를 넘지 않는 식힌 물을 사용하고 진한 녹차나 홍차에 가까운 우롱차는 뜨거운 물을 사용해줍니다. 녹차를 우릴 때는 끓기 전에 불을 끄고 몇 분 식혀줍니다. 녹차는 높은 수온에 민감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녹차를 우려내면 쓴맛이 강해지니 70~80도로 맞추어줍니다. 일본과 중국의 최고급 첫물차 일부는 60~70도로 우려야 맛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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