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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 Pub/Wine

프랑스 와인 기초 상식 종류

by 볼로냐라이브러리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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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주요 와인 생산지를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랑스 와인을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프랑스의 경우 와인 양조 역사가 수천 년에 이르며 지역별로 포도의 품종이 다양하고 와인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와인이 유명한 이유는 품질 관리 덕분입니다. 프랑스의 와인 제조는 '아펠리시옹 도리진 콩트롤레, 즉, AOC(Appellation d'Origine Contorlee) 규정에 의해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와인 등급

뱅 드 페이는 시간이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급입니다. 프랑스에서는 1979년에 이 등급을 신설하여 품질규제 규정을 완화시켰습니다. 즉, 특정 지역 고유 품종이 아닌 포도의 품종 사용을 허용하고 양조업자가 라벨에 지역명 대신 포도 품종을 와인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까지 허용하였습니다. 미국 시장에 와인을 수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와인 판매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포도 품종을 보고 와인을 구매하는 추세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뱅 드 타블 등급은 대체로 테이블 와인이며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와인의 대부분은 간편한 음료처럼 즐기는 용도로 나옵니다. 뱅드 타블에 속하는 와인의 대부분은 상표명을 앞세워 팔리고 있으며 값싼 캘리포니아 저그 와인의 프랑스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구매하러 프랑스의 식료품점에 들어갔다가 라벨이 없는 와인을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플라스틱 용기에 비치는 색을 보고 화이트, 레드, 로제 와인을 구분해야 합니다. 용기에는 알코올 함량만 표기되어 있는데 대체로 10~14% 수준입니다. 

 

프랑스 와인1: 알자스

알자스 지방이 1871년부터 1919년까지 독일의 영토였을 뿐만 아니라 두 지역의 와인 모두 목 부분에서부터 점차 가늘어지는 기다란 병에 담겨 나옵니다. 리슬링을 생각하면 독일이나 달콤함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이유는 독일의 양조업자는 발효되지 않은 천연 감미 포도즙을 와인에 소량 첨가하여 독일만의 독특한 리슬링 와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알자스에서는 와인 양조 시 포도 속의 모든 당분을 남김없이 발효하기 때문에 알자스 와인의 90%는 아주 드라이한 편입니다. 알자스 와인과 독일 와인의 근본적인 차이는 알코올 함량입니다. 알자스 와인의 알코올 함량은 12% 내외이지만 독일 와인의 경우 9% 내외입니다. 알자스에서 주로 재배되는 포도는 리슬링인데 리슬링으로 빚은 와인의 경우 최상급 와인으로 손꼽힙니다. 한편 알자스는 게뷔르츠트라미너 품종의 와인으로도 유명하고 이 역시 품질이 매우 우수합니다. 알자스 와인을 고를 때는 포도 품종과 중간제조업자의 명성과 스타일입니다. 가장 신뢰할 만한 제조사는 대표적으로 <도멘 돕프오물랭>, <도멘 진트 훔브레히트>, <도멘 마르셀 다이스> 등이 있습니다. 알자스의 경작주 대다수는 재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보면 자체적으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기에는 무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작주가 재배한 포도를 제조사에서 판매하여 업자들이 와인을 양조하고 병입하여 자사의 명칭을 붙여 판매합니다. 따라서 상급 알자스 와인을 만드는 기술은 각 제조사의 포도 선별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알자스 와인의 품질은 병에 붙은 라벨보다 제조사의 명성에 좌우됩니다. 알자스 와인은 대부분 라벨 표기 시 제조사에서 선별한 포도 품종을 명칭으로 사용합니다. 특정 포도원의 이름이 와인 명칭으로 사용되는 비율은 매우 낮으며 특히 '알자스 그랑 크뤼'등급이 표시되는 비율은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알자스 와인은 단기간에 마셔야 합니다. 병입된 지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 안에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질의 와인 생산지들이 그렇듯이 알자스 역시 10년 이상 숙성시켜도 좋은 상급 와인의 생산량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프랑스 와인2: 루아르 밸리

루아르 밸리는 대서양의 낭트 시부터 루아르 강을 따라 1,000km쯤 뻗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화이트 와인용 포도 품종은 '소비뇽 블랑', '슈냉 블랑'입니다. 루아르 밸리의 와인은 알자스와는 달리 포도 품종과 제조사보다는 스타일과 빈티지를 보고 고르셔야 됩니다. 루아를 밸리 와인의 스타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뮈스카데는 라이트하고 드라이 하며 100% 믈롱 드 부르고뉴 포도로 만듭니다. 뮈스카데 와인 라벨에 '쉬르 리'라는 문구가 보인다면 그 와인이 발효 후에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침전물과 함께 숙성되었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푸이 퓌메는 루아르 밸리 와인 중에서 가장 높은 바디감과 농도를 자랑하며 100% 소비뇽 블랑으로 만듭니다. 푸이 퓌메만의 독특한 노즈, 즉, 부케는 소비뇽 블랑 포도와 루아르 밸리의 토양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빚어진 결과물입니다. 세 번째, 상세르는 풀 바디의 푸이 퓌메와 라이트 바디의 뮈스카데의 중간쯤 되는 밸런스로 100% 소비뇽 블랑으로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부브레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가진 와인으로 드라이하거나 달콤한 맛을 다채롭게 선사해줍니다. 이는 100% 슈냉 블랑으로 만듭니다.  

 

와인과 음식

에티안느 휘젤에 따르면 알자스 와인이라 하여 프랑스 전통 요리만 고집하지 않고 일본의 초밥이나 생선회 같은 생선요리와 곁들여 리슬링을 마시길 좋아한다 했습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는 훈제 연어와 같이 먹어도 좋으며 중국이나 태국 음식과도 궁합이 좋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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